링크 : https://cafe.naver.com/gdilpg/1885제목 : [하이브리드] 그랜저IG 하이브리드의 LVS 개조후기 그랜저 IG 하이브리드의 LVS 개조 후기입니다. 0. 차량 정보 - 차종 :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 연식 : 2017년 8월식 - 주행거리 : 41,000km (연간 24,000km) - 연비 : 17.7km/L - 86원/km (주행거리를 주유비 353만원으로 나눔. 지난 2년간 평균 휘발유 가격은 1,522원/L - 오피넷) - 운전 습관 : 급가속 급감속은 하지 않고 방어 운전 및 정속 주행으로 운전합니다. 고속도로에서도 제한속도 이내인 100~110km/h 정도의 속도로 주행합니다. 고속도로와 시내 주행은 8:2 정도이며, 스마트크루즈 기능을 좋아해서 전체 운행 시간의 90% 정도는 크루즈로 주행합니다. 스마트크루즈는 제한속도를 지키는 데도 편리한 기능입니다. 1. 장착전 상담 및 장착 후 인수 본사에서 4/1~2일에 장착을 진행했고, 사전 문의에 대해서 홍과장님께서 상세히 잘 답변해 주셔서 시스템을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차량 장착은 사진을 보시는 것처럼 깔끔하게 작업되었습니다 (엔진룸, 버튼, 주입구, 봄베) 비용은 특별 할인기간이어서 290만원을 지불했습니다. 차량 인수시 연료를 가득 채워 주는 것에 감동했습니다. 신차를 인수 받을때 자동차 제조사는 연료 계기판에 겨우 한칸 정도만 채워주는데 말이죠. 2. 주행 및 소음 예상한대로 급 가속시에는 조금 반응이 느리지만 운전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고 제 주행습관 상 크게 신경쓰는 부분도 아닙니다. 스마트크루즈 작동 시에도 휘발유와 동일한 반응을 보여줬고 가속 성능도 나쁘지 않습니다.무엇보다도 소리가 상당히 조용해서 만족스럽습니다. 3. 특이사항 하이브리드라 처음 시동을 걸면 기본적으로 배터리로 동작하다가 엔진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30초~1분간은 Prins 로고가 깜빡이며 휘발유를 사용하더군요. 주행 중간에도 가끔씩 로고가 깜박이는데 중간중간 휘발유를 사용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퍼징데이터가 적용된 것도 아닐텐데 왜 그러는지는 알 수 없네요. 덕분에 전체 주행거리에서 휘발유를 사용한 거리가 14~15%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연비 항목에서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4. 연비 제가 기록한 데이터는 다음과 같으며 전적으로 LPG 모드로만 주행했습니다. - 인수 후 게이지 5->4로 변할 때 17km (주행가능 거리 860km) - 4->3, 120km - 3->2, 235km - 2->1, 400km (828km) - 빨간색으로 변화, 517km (797km) - 최초 경고음(삐소리 3번 동작) 발생 702km (780km) - 최종 791km (712km) ... LPG게이지가 꺼지지 않아 여기서 기록 중단 후 LPG 충전함 - 최초 자유 시 충전량 46.3L - 완충 후 5-> 104km (697->678km, 인수 직후 LPG가 완충상태가 아닌것으로 추정됨) 괄호안의 숫자는 클러스트에 나타난 주행가능 거리이며 이 숫자는 남아있는 휘발유 양에 따라 표시됩니다.문제는 이 숫자가 왜 변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 카페에 어떤 분들은 휘발유에서 LPG로 연료가 바뀌면서 연비가 떨어지는데, 그걸 클러스터가 반영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더군요. 그런데 제 경우에는 계기판의 연료 게이지도 변했기 때문에 실제로 휘발유를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초 주행 후 경고음이 나올 때까지 휘발유 게이지는 한칸 정도 감소했습니다. 제 차 연비를 보면 대략 100km 를 갈 수 있는 양입니다. 그리고 매뉴얼에는 LPG 소진 시 Prins 로고가 꺼지고 자동으로 휘발유로 전환된다고 되어있는데, 실제로는 게이지가 꺼지지 않고 경고음(삐삐삐)만 계속 송출하더군요. 그리고 경고음 이후의 주행거리와 주행가능 거리 데이터를 보면 대부분 휘발유로 주행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경고음 발생 이후의 데이터는 신뢰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결국 차량 인수 후 최초 경고음까지의 주행거리는 702km 이고, 여기서 휘발유 사용한 거리로 추정되는 100km를 빼면602km입니다. 그리고 첫 게이지 구간의 데이터를 완충 후 데이터로 보정하면 602-17+104-19 = 670km. 따라서 연비는 14.5km/L 이며 지난 2년간의 평균 LPG가격인 850원으로 계산하면 59원/km 입니다. 따라서 휘발유와 비교해 km당 27원의 연료비가 절감되며, 투자금 290만원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10만7,000km를 타야 합니다( 투자회수기간 4.5년) 이 연비는 로턴의 시험 데이터인 16km/L에 비해서 10%정도 감소된 수칭비니다. 기대보다는 연비가 적게 나왔지만 그렇다고 실망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랜저 LPG 연비 7.4km/L 에 비한다면 96% 정도의 연비 상승 효과가 있고 (역시 하브~!) , 이는 그랜저 vs 그랜저하브의 60% 상승효과 보다 나은 수치입니다.따라서 로턴에서 제시한 16km/L에 비해서 적다는 얘기지 절대적으로 적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로턴에서 어떻게 16km/L를 달성했는지는 궁금해졌습니다. 연료비는 장기적으로 휘발유 가격은 오름세를, LPG 가격은 내림세(수입처 다변화 및 셰일가스 영향)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투자회수 기간은 더 짧아질 것 같습니다. 6. 총평의문점 : LPG 모드인데 왜 휘발유를 많이 사용할까?개선점 : 게이지의 단계별 주행거리가 서로 다름 (104km, 103km, 115km, 165km, 117km, 185km 등)결론 : 연비는 나쁘지 않음 개인적으로는 친환경 차량인 그랜저하브를 더 친환경적으로 개조한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로턴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사업이 번창하기를 기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비에 대해서는 일년 정도 운행후에 보충 자료를 올리겠습니다.